올해 초 하이퍼커넥트에는 하이퍼X(Hyper-X) 라는 조직이 새롭게 꾸려졌습니다. 구글의 비밀연구소 구글X에서 모티브를 얻은 하이퍼X는 기술, 글로벌, 오리지널 아이디어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술적 아이디어를 실험하는 차세대 프로덕트 개발 조직입니다. 하이퍼커넥트 멤버들이 자신의 사업 아이디어를 회사에 제안해 프로젝트 팀을 꾸리고, 안정적인 회사 환경 안에서 사내 기술자산과 글로벌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신규 프로젝트에 도전해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죠.

그동안 외부 행사에 갈 때마다 하이퍼X가 도대체 무슨 조직이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요, 어떤 소개글보다도 하이퍼X에서 직접 일하고 있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할 것 같아 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

Hyper-X Engineers 웃음을 강요당한 하이퍼X의 개발자들. 왼쪽부터 Hwan, Elton, Junyoung, Trent, Ben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 Hwan: 2016년 안드로이드 개발자로 입사해 아자르 안드로이드 버전 개발을 맡았고, 사내에서 JVM 기술 전반에 대한 자문도 담당했습니다. 현재는 하이퍼X 내에서 일본 시장을 타깃으로 다양한 엔지니어링 실험을 계속하는 J Team의 서버 및 안드로이드 클라이언트 개발을 맡고 있습니다.
  • Ben: 2016년 머신러닝팀으로 입사해서 지금은 기술그룹 산하 ML(머신러닝)팀과 하이퍼X 내 Cell 1을 겸직하고 있습니다. Cell 1에서도 ML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 Trent: 하이퍼X Cell1 에서 제품 개발 전반을 전담하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및 Firebase 개발, 데이터 분석을 주로 하고, Cell1의 유일한 전담 개발자로서 팀 내 조율이나 팀 외부 커뮤니케이션 등도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 2016년에 Azar 안드로이드 팀으로 입사했습니다.
  • Junyoung: 하이퍼X 내 개발자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는 X-Engineering팀을 맡고 있고, 서버 개발도 하고 있습니다. 하이퍼X가 생기기 전에는 하이퍼커넥트 내 여러 조직에서 개별적으로 신사업을 진행해왔는데요, 그때(2017년) 사업그룹 내에서 진행하던 신사업 조직의 백엔드 개발자로 합류했습니다.
  • Elton: 저는 안드로이드 개발을 맡고 있습니다. 아자르 개발만 해오다가 새로운 것에 대한 갈망이 생길 즈음 마침 하이퍼X가 신설되어 합류했습니다.

하이퍼X를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 Hwan: 평소 일본이란 나라에 관심이 많았는데, 마침 CEO이자 하이퍼X 수장을 맡고 있는 Sam이 J Team에 합류하면 일본이라는 단일 국가를 대상으로 집요하게 계속 도전해볼 수 있다고 하기에 나야말로 적임자 라며 강력하게 어필했습니다.
  • Ben: 저는 입사 이후 회사의 주력 서비스인 아자르에 AI 관련 기술들을 적용하는 업무를 주로 해왔는데, 합류 즈음 아자르가 아닌 독자 앱이면서 AI 기술이 핵심인 서비스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한창 고민하던 중에 여자친구와 사진을 찍으며 색깔 필터를 고르는게 너무 힘들다 는 생각을 했는데, 여기에서 착안한 아이디어를 제안하여 하이퍼X에서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 Trent: 항상 제가 처음부터 끝까지 주도해서 하나의 서비스를 개발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최신 기술 스택을 적용하면서 하나의 제품을 끝까지 개발해나간다면 매우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거든요. 마침 Ben이 새 프로젝트를 시작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딱 좋은 기회다 생각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하이퍼X는 무슨 조직인가요? 하이퍼커넥트는 이런 프로젝트를 왜 하나요?

  • Hwan: 하이퍼X는 차세대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해 신기술 연구 및 도입에 과감하게 도전하고, 빠른 주기로 제품을 만들고, 버리기를 반복하는 조직입니다.
  • Junyoung: 하이퍼커넥트는 실패 경험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회사입니다. 아자르도 7번의 실패 끝에 성공한 프로젝트였고, 아마 창업가 출신 동료 비중도 어느 회사보다 높지 않을까 싶네요. 그렇지만 회사로 보면 우리는 아직도 실패 경험이 너무 부족하고, 더 큰 성공을 위해 더 많은 실패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하이퍼X를 통해 여러가지를 시도하며 빨리 실패하고, 실패 경험을 통해 성공 확률을 높이는 지속가능한 실패를 시도해보고 있습니다.
  • Hwan: 네, 하이퍼커넥트는 아자르의 성공 덕분에 2018년 현재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더 큰 성장을 하려면 언제까지고 Azar 하나에만 의존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안정적이라고 해서 새로운 것을 시도하지 않는다면 스타트업이라고 할 수 없죠.

하이퍼X는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나요?

  • Hwan: 만들고자 하는 제품의 특성에 따라 Goal을 설정하고, 3-6개월 가량 집중적으로 제품을 개발합니다. 이후 사전에 설정한 사용자군을 대상으로 최소한의 퍼포먼스 마케팅을 진행하고 결과를 분석해서 프로젝트 방향을 선회하거나 UX 개편 이후 재출시 혹은 프로젝트 종료 등을 결정합니다.
  • Trent: 프로젝트 단계가 크게 Stage 0, Stage 1, Stage 2로 구분되는데요, 일단 Stage 0에서 사전 설정한 KPI를 점검해 아이디어의 사업성을 검증합니다. 이렇게 검증된 프로젝트들은 Stage 1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Stage 2는 아자르 수준으로 큰 규모의 팀을 꾸려 진행하는 단계라고 보면 됩니다. 각 단계 도달 시 마다 일정정도의 보상과 여러가지 지원이 제공됩니다. 팀 운영에 있어서는 대부분의 조직이 개발자 중심으로 운영되지만 각 Cell 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팀 구성원들이 논의하여 주요한 의사 결정을 내리고 개발을 진행하며, 디자인이나 마케팅 등 필요한 리소스가 있으면 하이퍼X 내 공통 지원 조직에 요청하는 방식입니다.

CEO인 Sam이 하이퍼X의 수장인데,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 Hwan: 딱히 CEO라서 어떻다기보단 우리보다 창업과 폭망을 많이 경험한 연쇄 창업가라는 게 도움이 됩니다. 아주 시원하게 폭망한 경험이 있죠. 그래서 어떤 것이 히트할 지를 예상하지는 못해도 이렇게 하면 확실히 망한다는 것에 대해 확실한 감이 있습니다. 실제로 업무를 하면서 ‘그렇게 했더니 제가 망했습니다’ 같은 피드백을 주기도 하고요. 덕분에 신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 Junyoung: 네, 창업가로서 가이드라인을 주는 게 든든합니다. 물론 매주 성과 지표를 Sam과 직접 공유해야 하니 심리적 압박이 전무하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CEO가 이끄는 조직인 만큼 회사의 지원을 탄탄하게 받을 수 있고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 Trent: 네, 작은 규모의 스타트업처럼 빠르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서 기민하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Hyper-X Engineers “폭망의 아이콘 Sam이 있어 위로가 됩니다. 아무리 망해봐야 Sam보다 크게 망하긴 힘들겠죠.”

하이퍼X에서는 현재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중인가요?

  • Junyoung: 아직 외부 공개가 불가한 것들이 대부분이지만, 주력 기술인 영상 커뮤니케이션과 머신러닝 기술을 접목하여 글로벌 타깃의 신규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중입니다.
  • Ben: 저희 팀에서는 카메라 앱을 쓸 때 예쁜 필터 고르는 것 을 AI가 대신해주는 Picai 라는 카메라앱을 만들었습니다.
  • Trent: Ben과 제가 담당하고 있는 AI 카메라 프로젝트는 별다른 마케팅 없이도 인도 및 여러 마켓에서 긍정적인 지표들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튜브에도 앱 리뷰 영상이 매주 1개 이상 꾸준히 올라오고 있고 바로 얼마 전에도 멕시코의 한 유튜버가 저희 앱을 소개하는 영상을 올려서 그쪽에서 유입이 꽤 있었네요. 감사하게도 전 세계 곳곳에서 저희 앱의 컨셉을 이해하고 즐겨 사용해주시는 분들이 많아 힘을 내서 작업하고 있습니다.

하이퍼X 프로젝트를 위한 아이디어는 누가 내나요?

  • Ben: 정해져있지 않습니다. 하이퍼커넥트 소속의 누구나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개발자들은 본인이 낸 아이디어를 직접 구현하면 되니 바로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 Hwan: 주로 친한 동료들끼리 캔틴에서 잡담하다가 생기는 아이디어가 발단이 됩니다. 물론 개발자가 아닌 동료의 아이디어가 발제 - 팀 구성 - 프로젝트 진행의 과정을 거치는 경우도 있어요. 특히 제가 일하는 J Team은 비개발자 출신의 동료들이 아이디어를 활발하게 제시하는 편입니다.
  • Junyoung: 팀이나 Cell 단위로 아이디어를 내는 것은 아니고, 같이 하고 싶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다른 Cell에 소속된 동료, 일테면 Ben 또는 Trent와도 일할 수 있습니다.
  • Hwan: 네, 그런 점에서 약간 인력시장이랄까, 프리랜서 길드같은 느낌도 있죠.

Lunch chat “점심 메뉴를 위한 아이디어는 누가 내주나요?”

신규입사하게 되면 기존 프로젝트에 소속되어 일하나요? 신규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도 있나요?

  • Junyoung: 신규입사자가 신규사업을 직접 들고와도 됩니다.
  • Hwan: 본인의 의지에 달려있습니다. 실험조직이 막연히 좋아 입사하시는 분이라면 아무래도 이미 진행중인 프로젝트에 소속되실 것이고, 구현해보고 싶은 나만의 아이디어를 갖고 입사한 분이라면 입사와 동시에 자신의 팀을 꾸릴 수도 있습니다.
  • Trent: 입사 당시 각 Cell의 인력 니즈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되도록 본인의 의사를 존중하는 편입니다.

직접 창업하는 것과 하이퍼X에서 신사업을 진행하는 것의 차이는 뭘까요?

  • Hwan: 망해도 월급이 나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죠.
  • Junyoung: 하이퍼X에 창업 경력자도 꽤 있습니다. (물론 창업하고 망해본…) 확률적으로 1000개의 사업 중 999개가 망합니다. 그렇다보니 빨리 많이 시도해보는 방식이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도전, 실패 경험을 회사 차원에서 지원해준다는 게 장점이죠.
  • Ben: 뭔가 만드는 걸 좋아하는 데 회사를 직접 차리기에는 부담이 된다면 여기가 딱 좋은 곳입니다.
  • Junyoung: 그리고 개발자입장에서 보면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개발 외 리소스를 회사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게 큰 장점입니다. 하이퍼X 산하에 디자인이나 기획, PM, 마케팅 등의 리소스를 지원하는 별도의 전담 조직이 있거든요. 때에 따라서는 머신러닝 팀과도 협업 할 수 있구요. 창업을 위해 퇴사하면 정말 지옥같은 환경에서 컵라면을 먹으면서 일해야하는데 말이죠.
  • Hwan: 실제로 스튜디오를 차려서 반년 정도 진짜 1인 개발을 해봤는데요, 통장잔고가 줄어드는 게 보이니 마음이 많이 쪼그라들더라구요. 개발에 집중해야 하는데 먹는 것에 집중하다보니 둘 다 안 되더라구요.

Ramen “곳간에서 ~인심~ 코드난다고… 개발과 컵라면은 불가분의 관계입니다.”

그럼 하이퍼X에서 진행중인 프로젝트가 망하면 어떻게 되나요? 개인의 책임을 묻는다거나 인사평가에서 불이익을 받는다거나…

  • Hwan: 도움이 필요한 다른 프로젝트에 합류하거나, 하이퍼커넥트의 아자르 개발팀으로 전출 혹은 신규 아이디어 구상의 단계로 넘어가게 됩니다.
  • Ben: 망했다는 표현보다는 종료 라는 표현을 씁니다. 실패했다고 해서 인사평가상의 불이익이 있지는 않습니다. 성과는 개별 JD(Job Description)에 기반하여 평가하고, 프로젝트의 성패보다는 진행 과정에 초점을 두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 Junyoung: 심지어 혼나지도 않습니다…
  • Hwan: J Team은 두 번이나 망했는데 기회가 또 있고 월급도 꼬박꼬박 받고 있습니다. 애초에 통제된 실패를 목표로 하는 조직이니까요. Sam이 원래 신규 프로젝트를 10개 만들어도 9개는 망하게 되어 있으니 망하더라도 너무 상처받지 말라는 위로도 했고요.

성공과 실패는 어떤 기준에 따라 판단하나요?

  • Hwan: 제품 특성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사용자가 우리 앱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지(Retention)가 가장 중요한 기준입니다.

하이퍼X만의 독특한 개발 문화가 있나요?

  • Hwan: 저희는 서버나 클라이언트를 개발할 때 흔히 생각하는 언어나 기술에 한정하지 않고 실험에 가장 적합한 기술을 찾기 때문에 정말 다양한 기술을 도입할 수 있고 또 그것을 장려하는 문화입니다. 그리고 저희는 Cell의 단위가 작기 때문에 다른 Cell의 개발자에게도 코드 리뷰를 요청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 Trent: 제가 소속된 Cell 1은 Iterative Development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MVP(Minimum Viable Product)를 빨리 만들어 유저 테스트를 진행하고, 피드백 받은 내용들을 개선해 마켓에 출시해보고 여러 통계를 통해 유저들의 사용패턴을 확인하며 점차 개선해나가는 방식입니다. 매우 효과적으로 제품을 개선시킬 수 있는 방식이라고 판단해 앞으로도 계속 적용할 예정입니다.

어떤 기술을 사용하나요?

  • Hwan: 제가 소속된 J Team 에서는 3번째 프로젝트를 진행중이고, 그동안 개발에는 Kotlin, Spring/boot, Redis, ElasticSearch, MySQL, PostgreSQL, OrientDB, Hystrix 등의 기술을, 테스트 자동화에는 JUnit/Spock을, 서비스 운영에는 Docker, Jenkins 등을 사용했습니다. 안드로이드 클라이언트는 Kotlin, RxJava2, Databinding, Livedata, Fresco, Room, Retrofit2, WebRTC, OpenGL 등을 다뤘고 JUnit/Robolectric/Espresso를 사용해서 테스트 자동화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일일 빌드와 코드 퀄리티 체크를 Jenkins CI로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크로스플랫폼 개발도구인 Flutter 와 React Native 를 도입해 보기도 했습니다.
  • Trent: 저희 앱은 Android는 Kotlin으로 전부 개발하고요, Architecture Components, RxJava2, DataBinding, Room 등 최신 라이브러리들을 적극 사용하고 있습니다. MVVM 등 안드로이드의 최신 패턴들도 적극적으로 융합하는 편입니다. 그 외에도 OpenGL ES, TFLite/TFMobile 등도 사용합니다.
  • Ben: AI 관련 기능 연구개발에는 TensorFlow를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AI 관련 연구에 필요한 데이터는 지원받아 직접 진행합니다.

하이퍼커넥트의 다른 개발조직과 업무 방식 차이가 있나요?

  • Hwan: 하이퍼커넥트의 기존 조직에서는 브레인스토밍 - JIRA 에 유저스토리 작성 - 개발 - Manual QA를 반복하며 개발이 진행됩니다. 저희도 비슷한 흐름이긴한데, 차이점을 꼽자면 이슈트래커의 종류도 제각각이고, Manual QA 해줄 사람도 없어 개발자가 기획부터 출시까지 다 책임져야 한다는 점이 좀 다르려나요?
  • Ben: Stage 1 에 들어가면, QA 인원도 배치해주고 좀 더 하나의 팀으로 인원구성이 되도록 지원해줍니다.
  • Trent: Cell 1은 디자인 - 개발 - UT - 마켓 테스트 - 데이터 분석이 기본 업무 방식 이고요, 최근에 Stage1 단계로 진입해서 Manual QA 및 인턴분들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개발자로서 하이퍼X에서 일하는 것의 메리트는 뭘까요?

  • Hwan: 넷플릭스가 말하는 풀 싸이클 디벨롭먼트를 제대로 체험해볼 수 있는 곳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개발자의 업무가 코딩과 결과를 확인하는 작업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습니다. 그러나 하이퍼X에서는 아이디어 발제, 기획, UX 설계 등 제품 출시를 위한 풀 싸이클을 개발자가 주도하면서 풀 싸이클 디벨로퍼로서의 경력을 쌓을 수 있습니다.
  • Junyoung: 개발자가 원래 큰 조직에 속하면 어떻게 만들지에 대해서만 집중하게 되는데요, 하이퍼X에서는 무엇을 만들지도 같이 고민하게 됩니다. 개발자의 책임감의 범위가 달라지는 것도 특징입니다. 큰 조직에서는 할당된 기능을 기한 내에 개발하는게 책임이지만, 하이퍼X에서는 사용자들이 제가 만든 서비스를 원하는지, 실제로 사용하는 지에 대해서까지 확인을 해야합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성패에 대해 책임을 져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좀 더 다양한 분야에 대해 오너십을 갖고 개발 외 부분을 챙겨보게 됩니다. 저는 나중에 제 사업을 직접 해보고 싶다는 꿈이 있어서 이곳에서 굉장히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 Trent: 원하는대로 최신 트렌드를 적용해 볼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선구적인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도 있고요. 또한 성공시에 큰 보상이 기다리고 있으므로 의욕적으로 일할 수 있습니다.
  • Hwan: 네, 맞아요. 여기선 여러 엔지니어링 스킬을 마음껏 실험해 볼 수 있어요. 기존 프로젝트와는 달리 신기술 도입 시 부작용에 대한 부담이 없어서, 다양한 기술을 접하며 새로 배우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좋은 개발자가 되려면 잘하는 언어/기술 한 두개를 기반으로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여기서 실제로 그런 이력을 쌓을 기회를 얻는다는 게 가장 큰 메리트인것 같습니다.포지션 변경도 비교적 자유롭습니다. 저만 해도 안드로이드 개발로 입사했지만 지금은 서버 개발을 주 업무로 하고 있으니까요.
  • Trent: 네, 소프트웨어 공학적으로는 한 서비스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다 설계해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죠. 큰 서비스를 개발하다 보면 기존 설계에 우겨넣는 방식으로 개발하게 되는데요, 지금은 새로운 제품을 직접 만들다보니 전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효율적인 아키텍처를 쌓을 수 있는 지 경험해볼 수 있어요.
  • Hwan: 아자르 팀의 경우 레거시를 보면서 거기 축적된 경험을 단기간에 배울 수 있다는 게 장점이죠.
  • Trent: 네, 그래서 엔지니어로서 좋은 레거시를 보며 빠르게 배우고 싶은 개발자라면 아자르팀이 잘 맞을 것이고, 다양한 분야를 직접 경험해보고 싶은 개발자라면 하이퍼X가 좋은 선택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Elton: 하이퍼X는 자율과 책임이 가장 강조되는 조직입니다. 아자르 개발을 담당할 때는 잘 갖춰진 체계 하에서 잘 다듬어진 기획 아이디어를 역할을 나눠 각자 개발하면서 전문성을 키울 수 있었어요. 반면 다른 업무분야의 일들에 고루 관심을 갖는 데는 한계가 있었죠. 그렇지만 하이퍼X에서는 아주 큰 룰, 혹은 큰 틀만 정해져있고 그 안에서 각자가 해야하는 일들은 스스로 정의하고 진행해야 해요. 그래서 자율성이 높은 동시에 일이 잘되든 잘못되든 책임도 본인에게 직접 묻게 되죠. 그런 업무 방식이 잘 맞는다면 이곳보다 나은 조직은 없을 거라고 자부합니다.
  • Ben: 제가 느끼는 하이퍼X는 주어진 일만 하면서 뭔가 일이 재미없다고 느껴지기 시작하는 개발자들에게 마음껏 다시 전투력을 올려가며 일할 수 있도록, 외도할 기회를 주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체계가 잘 갖춰진 대규모 서비스를 개발하며 배울 수 있는 점도 있지만, 직접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 유저를 만나고 성장시켜가면서 배울 수 있는 점도 있으니까요. Cell 1에서 출시한 Picai의 경우 런칭 후에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긍정적인 데이터가 쭉쭉 나오고 있습니다. 개발자로서 직접 이런 데이터를 보게 되니 정말 흥미롭고 설렙니다. 참고로 하이퍼X는 아직 대성공 프로젝트가 없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합류하시는 누구든 첫 대성공 프로젝트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하이퍼X에서 엄청나게 채용중이라고 들었습니다. 어떤 동료들을 찾고 있나요?

  • Hwan: 풍부한 엔지니어링 경험을 바탕으로 미지의 기술이 내 프로젝트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분, 다양한 인생 경험을 하신 분 혹은 파이팅이 충만해서 망하더라도 지치지 않고 아이디어를 계속 제공해 주실 수 있는 동료라면 대 환영입니다.
  • Trent: 제품의 성공을 믿고 열정에 불타오르는 분, 새로운 기술을 직접 공부해서 적용하는 것을 즐기는 분, 신선하고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여 운영 및 성공시키는 것에 희열을 느끼시는 분을 찾습니다.

앞으로의 꿈이 있다면?

  • Hwan: 첫번째로는 사람들의 사소한 불편함이나 귀찮음을 대신해 주는 앱을 만들고 인기를 얻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번째로는 J Team 의 프로젝트가 안착, 순항해서 일본으로 진출하고, 궁극적으로는 본사에서 완전한 독립을 이루는 것입니다. 네이버의 LINE처럼 일본에서 성공하는 또 다른 사례를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 Ben: 하이퍼커넥트의 ML팀은 모바일에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딥러닝 응용 기술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Picai는 그 시작이고요. 앞으로도 세상에 존재하는 많은 딥러닝 모델들을 기술적(속도, 성능면)으로 훌륭하고, 모바일 시장의 니즈에도 적합하게 만들어 내놓고 싶습니다. 앞으로 Picai에 들어가게될 AI 기술들을 기대해주세요.
  • Trent: Picai로 AI 업계에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고, 세계 시장을 리드하는 것이 꿈입니다. Picai 화이팅!

하이퍼X는 전직군 채용중입니다. 하이퍼X에서 문샷에 도전하고 싶은 분들은 지금 바로 하이퍼커넥트의 문을 두드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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